사진 출처 픽사베이
4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독일에서 출간된 자신의 전기 ‘베네딕토 16세-인생(Benedikt XVI-Ein Leben)’에서 자신이 악의적인 현실 왜곡의 희생양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신학적 논쟁에 대한 독일 가톨릭계의 시각이)지나치게 어리석고 악의적이어서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왜 그들이 나를 침묵시키려는지 분석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베네딕토 16세는 재임시절 종교·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때문에 가톨릭계 진보 인사들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책에서도 동성결혼을 반 기독교주의로 규정했고, 낙태와 시험관 시술 반대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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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