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명예의 전당 입성 도슨씨 AP, 장의사로 일하는 모습 소개 “유족들 평소처럼 추모못해 슬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장의사로 일하고 있는 앤드리 도슨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운영 중인 장의업체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서 있다. 마이애미=AP 뉴시스
미국은 1일 기준 109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6만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넘쳐나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뉴욕에서는 시신을 실은 채 방치된 트럭이 발견되는 일도 벌어졌다. 도슨은 “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외야수 출신인 도슨은 1975년 몬트리올(현 워싱턴)에 지명돼 MLB에 데뷔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 보스턴 등을 거치며 21시즌 동안 타율 0.279, 438홈런, 314도루를 기록했다. 1987년 컵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1996년 은퇴했고, 2010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