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55개 회원국에 총 3140억 원 지원 결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축구계를 위해 금전적 지원을 결정했다. UEFA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된 55개 회원국을 위해 금전적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UEFA가 조성한 구호자금은 2억3650만 유로(약 3140억 원) 규모다.

UEFA는 유럽축구의 전반적 발전을 위해 특정국가들을 지원하려고 조성한 해트트릭 펀드를 이번에는 모든 회원국에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각 회원국 협회는 430만 유로(약 57억원)를 받는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코로나19로 축구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UEFA의 금전적 지원이 2019~2020시즌 잔여경기를 치르고, 2020~2021시즌을 준비하는 각 회원국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모든 사람들이 보통의 생활로 돌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