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봄의 제왕은 누가 될까.
T1과 젠지e스포츠가 25일 열리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경기는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우승 팀에는 상금 1억 원과 LCK 대표로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젠지는 첫 LCK 우승을 노린다. 젠지는 정규 리그에서 14승 4패(득실 18)로 1위에 오르며 결승에 직행했다.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 등을 영입하며 붙여진 ‘반지원정대’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기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양 팀은 2016년과 2017년 세계 최고 무대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도 격돌한 적이 있다. 2016년에는 T1이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를 꺾었고, 2017년에는 삼성 갤럭시가 T1을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