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진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경 전북 진안군의 한 하천 다리 아래에서 실종된 A 씨(34)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수풀 등에 덮여 신체 일부만 드러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등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추정 시간대 폐쇄회로(CC)TV에 B 씨의 차량 조수석에 흰 천으로 덮인 물체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B 씨의 차량에서 혈흔과 삽도 발견했다. 또 A 씨의 계좌에서 B 씨의 계좌로 돈이 이체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B 씨는 범행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