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유사한 ‘안전거래’ 위장 피싱사이트 전송 연락처 등 개인정보 및 거래대금 탈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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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제품 판매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공격자는 유명 중고거래 온라인 카페에 ‘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 사진과 함께 “구매를 원하시면 OOO(특정 메신저 ID)로 연락달라”는 내용으로 판매 위장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공격자는 구매자와 메신저로 대화하며 물품 거래 방식을 ‘안전거래’로 제안했다. 구매자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 공격자는 안전거래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의 URL을 구매자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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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가 송금한 거래대금은 그대로 공격자의 계좌로 이체되고, 구매 과정에서 입력한 로그인 시 ID/패스워드, 이름, 배송지, 연락처 등 모든 정보도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탈취된 개인정보는 공격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악용될 수 있다.
이 같은 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간 중고 거래 전 경찰청 및 카페의 피싱수법 공지 확인 ▲의심되는 메일/SNS의 URL 실행 자제 ▲이용 사이트 별 계정 아이디 및 패스워드 다르게 설정하기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를 악용한 피싱 수법이 지속될 수 있다”며 “개인 간 거래 시 피해정보 공유 사이트를 조회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URL 접속을 주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