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9명·오사카 74명 신규 확진
16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434명으로 늘었다.
16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9434명이다.
NHK에 따르면 15일 신규 확진자는 총 549명이다. 특히 긴급사태 선언 발령이 내려진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127명, 오사카(大阪)부에서 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5일 도쿄도에서 6명 등 17명이 숨지면서 코로나91 사망자는 총 191명으로 늘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24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가 968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619명, 지바(千葉)현이 537명, 사이타마(埼玉)현이 513명, 후쿠오카(福岡)현은 436명, 효고(兵庫)현이 423명, 아이치(愛知)현이 358명, 홋카이도(北海道)가 313명, 교토(京都)부가 215명 등이었다.
15일 기준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17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같은 날 기준 크루즈 탑승객 포함해 173명이다.
한편 지난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