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10개 프로야구단 사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시즌 개막 및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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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포스트시즌 일부를 고척돔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제 3차 이사회를 통해 올 시즌 포스트시즌을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연다고 결정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1월 15일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 시리즈는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른다”며 “만약 15일이 포함되는 시리즈가 있다면 ‘통’으로 고척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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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팀 간 연습경기는 21일부터 진행된다. 연습경기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 당 4경기씩 총 20경기가 편성됐다.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
다음은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정부의 생활방역체계 논의가 영향을 끼친 것인지.
▶정부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개막일을 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이 된다면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K리그와 개막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지.
▶K리그와 기본적인 것들은 공유하고 있지만 개막일을 맞추는 것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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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고척돔 대관을 완료했다. 또한 경기수, 시즌 중 선수단 확진자 발생 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런 사태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대응책도 계속해서 수정, 보완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장소는 어떻게 되나.
▶11월15일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진행된다. 키움이 아닌 다른 구단이 올라가도 고척돔에서 한다. 15일이 포함되는 포스트시즌 시리즈가 있다면 통으로 고척돔에서 하게 된다.
-포스트시즌 단축 논의는?
▶현재로서는 플레이오프만 3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고 개막 일정을 발표할 때 함께 하겠다.
-연습경기는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는지.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진행한다. 근거리 팀끼리 경기한다. 팀 당 4경기를 할 것이다.
-시즌 중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진행 여부는.
▶144경기를 다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는 하다. 이사회에서도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했을 때 경기력에 대한 영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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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