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30년 만에 재심이 결정된 ‘부산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 첫 공판이 열린 9일 검찰과 변호인 측은 ‘실체적 진실규명’에 뜻을 모았다. 사진은 ‘낙동강변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21년간 옥살이를 한 장씨(61)와 최씨(58)가 재심 개시 결정 이후 취재진에게 소회를 밝히고 있는 모습.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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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30년 만에 재심이 결정된 ‘부산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 첫 공판이 열린 9일 검찰과 변호인 측은 ‘실체적 진실규명’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오후 부산고법 형사1부(이흥구 부장판사) 심리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 참여한 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10명이 넘는 증인을 신청했다. 재판부 역시 “신속하게 결정하는 것 이상으로 실체를 전반적으로 밝히자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검찰 역시 이에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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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심 공판에서 박 변호사는 “두 사람이 받고있는 강도살인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또 최씨가 받고 있는 공무원 사칭 혐의 3건 중 2건에 대한 공소사실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수사관, 검찰, 공무원 사칭 피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장씨의 시력 상태를 감정한 안과 전문의 등 1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이 법정 출석할 수 있고 사건에 관계가 있다면 전원 심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변 살인사건에 대한 두 번째 재심 공판은 오는 5월25일에 열릴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