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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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 일병이 구속됐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6일 오후 2시 20분경 A 일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수백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알려진 3명 중 1명인 ‘이기야’로 지목됐다.
군사경찰은 A 일병의 혐의에 대해 경찰과 공조 수사하는 한편, 압수품에 대한 분석 등 경찰의 보강수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자료를 추가로 이첩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A 일병이 근무 중인 경기도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한 바 있다.
군사경찰은 지난 3일 A 일병을 긴급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주빈과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최근까지도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에 따라, A 일병이 복무 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병이 휴대전화를 사용해 디지털 성범죄에 접근하지 않도록 휴대전화 사용 관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