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스페인, 하루 738명 사망해 누적 3434명…중국 추월

입력 | 2020-03-25 20:55:00

중국 3281명보다 많고 이탈리아 6820명 다음




스페인에서 코로나 19로 하루 동안 738명이나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가 중국보다 많은 3434명에 달했다고 25일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중국은 25일 0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3281명을 기록해 스페인보다 150명 적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24일 밤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가 6820명에 달했는데 하루 추가 사망자가 이날 스페인의 738명보다 5명 많았다.

코로나 19로 하루에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는 이탈리아에서 24일 및 21일의 793명 두 차례 있었을 뿐으로 스페인의 이날 사망자는 세 번째 최다 기록이다.

스페인은 나흘 전인 21일(발표 기준) 324명 추가 사망으로 누적 사망자가 1326명에 달한 뒤 22일 394명, 23일 462명이 이어져 2182명으로 이란보다 먼저 2000명 대를 넘어섰다.

24일 514명에 이어 25일 이날 738명이 폭발적으로 추가돼 단 이틀만에 3000명 대에 오르면서 중국보다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또 스페인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7937명이나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4만7610명에 이르렀다. 사망자가 두 배인 이탈리아의 누적치 6만9000여 명보다 2만 명만 적은 규모다.

이날 나온 스페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중국의 단 하루 2월13일 기준변경 경우와 미국의 3월24일 집계를 제외할 경우 이탈리아에서도 나오지 않은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이탈리아 최대 신규치는 21일의 6500여 명으로 스페인의 25일치보다 1400명 적다.

미국은 로이터 통신 기준으로 23일 밤의 4만3500여 명의 확진자가 하루 새 1만 명 늘어 24일 밤 5만3500여 명으로 급증했다. 단 사망자는 130명 정도 증가해 누적 680명 대에 있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와 대비된다.

스페인의 치명률은 이날 7.2%로 전날의 6.8%에서 상당히 높아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