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올림픽 성화 봉송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일단 예정대로 성화 봉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첫번째 주자로 나설 축구선수가 코로나19를 우려로 봉송을 포기하면서 첫발부터 삐걱댔다.
NHK에 따르면 미 여자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가와스미 나호미(35)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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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스미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귀국시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감염원이 될 위험이 높다”며 동료와 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성화 봉송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일본에 도착한 도쿄올림픽 성화는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일본 내에서 봉송 릴레이가 시작된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을 출발, 121일 동안 일본 전역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을 돈다.
일본 올림픽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성화 출발식을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성화 봉송 관람을 자제시킬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