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日문부상 “휴교 연장 안 한다”…이르면 다음주 일부 재개

입력 | 2020-03-20 19:18:00


일본이 갈수록 커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이달 31일까지인 전국 휴교령 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전국 휴교령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날 문부과학성에 수업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침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하기우다 문부상은 이와 관련해 “다음 주 빠른 시일 내에 학교 수업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문부과학성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일본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내려졌던 휴교 요청은 다음주 일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휴교령은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이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휴교 조치가 연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다. 20일 기준 일본 내 확진자 수는 1681명(다이아몬드 크루즈선 포함), 사망자는 40명이다.

이는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훨씬 적은 수치이지만, 일각에서는 검사량 자체가 제한적이라 신규 확진자가 적은 것일 뿐, 실제 환자 수는 10배 이상일 것이라고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