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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는 3시간 이상, 플라스틱 등 물건의 표면에서는 최대 사흘 이상 살아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말을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자주 만지는 물건 및 표면의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산하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이 질병통제관리센터(CDC), 캘리포니아대학(UCLA), 프리스턴대학 연구진과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공동 게재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17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에어로졸의 형태로 공기에서 3시간 이상 머물 수 있었다. 공기 중 바이러스의 반감기는 약 66분으로 3시간 후에도 12.5%가 남아있었다. 물체 등 표면에서는 바이러스의 생존시간이 훨씬 길었다. 종이상자(판지)에서는 하루,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철에서는 최대 2~3일도 거뜬했다. 생존 시간이 가장 짧은 물체는 구리(4시간)였다. 공기 중 전염을 비롯해 오염된 물제를 손으로 만져 전염될 위험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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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5가지 예방 수칙(△환자와 접촉 피하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아플 땐 외출 자제하기 △콧물, 기침 증상 시 티슈로 가리기 △자주 접촉하는 물체나 표면 등 자주 청소하기)을 제시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