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더그 콜린스, 감염자 접촉 후 트럼프와 악수 美공화 맷 개이츠, 트럼프 전용기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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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하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와의 접촉을 이유로 자가 격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격리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정오께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측으로부터 내가 코로나19 양성 환자와 함께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완전히 건강한 상황이고 어떤 증상도 겪지 않고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14일 기간 동안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며 “나는 주치의의 권고를 따를 것이며, 내 사무실이 적절한 최신 정보를 알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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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화당 중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같은 당 폴 고사 하원의원도 전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행사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자가 격리를 선언한 바 있다.
문제는 콜린스 의원의 경우 행사 참석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했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조지아의 매리에타 도빈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했었다.
콜린스 의원 외에도 공화당 맷 개이츠 하원의원이 역시 트위터를 통해 CPAC에서 같은 감염 환자와 접촉했었다고 밝힌 뒤 자가 격리에 나섰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개이츠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역시 문제의 CPAC 행사에 참석했었다. 아울러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유력 정계 인사들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다만 감염자는 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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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