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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中企 근무 청년들의 근로의욕 높여 주자”

입력 | 2020-03-03 03:00:00

1000명에게 복지 포인트 카드 지급, 3일까지 일자리정보망서 신청 가능




부산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근로 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 카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1000명을 뽑아 문화와 여가 활용, 자기계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100만 원의 복지 포인트가 담긴 카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 포인트는 연 2회 분할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2018년 이후 부산의 중소기업에 입사한 뒤 3개월 이상 재직하고,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청년이면 된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하며, 정부와 부산시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과 중복 지원은 안 된다.

신청은 3일까지 부산 일자리정보망과 부산 청년플랫폼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지역 관광기업과 연계해 관광업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부산형 청년 관광전문가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호텔, 여행사 등 부산 관광 관련 기업에 2년 동안 인건비를 80%까지 지원하고, 만 39세 미만의 청년에게는 관광기업 취업, 직무교육과 역량 강화 기회 및 3년 동안 계속 고용을 유지하면 최고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부산비즈니스호텔, 한울항공여행사, 짐캐리 등 19개 기업과, 20명의 부산 청년들을 선발한 뒤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청년에 대한 공공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젊은 인재들이 침체한 지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