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권자들 트럼프 지지 성향 강해…여성은 민주당 후보 선호 트럼프 국정운영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머슨대학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9%)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 대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2%로 48%의 지지율을 획득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따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51%대 49%의 지지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간 1대1 대결에서는 성별에 따라 지지율이 극명하게 갈렸다.
남성 유권자만 따로 놓고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5명의 민주당 경선후보에 10%p 이상 앞섰다. 반면 여성 유권자들에 대한 지지율은 바이든(8%p)을 제외하고 나머지 민주당 경선후보들이 10%p 이상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44%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에머슨대학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