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사를 위해 중국에 파견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전문가팀에 한국 측 전문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제전문가팀은 역학·바이러스학·임상관리·발병통제·공중보건 등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그 세부정보를 공개했다.
WHO에 따르면 중국에 파견된 조사팀은 7개국, 9개 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의과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가 주도한 국제전문가팀은 질병의 심각성, 바이러스의 전파력, 중국 당국의 조치 등 현재 우리가 알지 못하는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WHO 국제조사팀 방문 일정엔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후베이성과 우한시가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 진원지조차 방문하지 않으면서 활동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