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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둔 추신수(38)가 다음 시즌에도 텍사스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앞으로 2년 이상은 더 뛸 수 있다.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20년은 계약의 마지막 해다. 올해 연봉은 21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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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금액을 받지 않아도, 텍사스와 재계약을 하고 싶단 의미다.
1982년생인 추신수의 다음 시즌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선수로는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이달 초 MLB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일곱번째로 나이가 많다.
추신수는 현재 만나이로 37세7개월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을 기록,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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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도 추신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생산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를 다시 데려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여전히 경기에 뛰는 걸 사랑한다.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뛰고 있는 건 행운”이라며 “내 이름이 새겨진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