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정부 대응 "평가하지 않는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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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배양접시라는 오명을 쓴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태는 물론 지역 확산 위기까지 닥치자 여론이 아베 정권에 등을 돌렸다.
17일 요미우리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14~16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1월 17~19일)에 비해 5%포인트 급락한 47%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율도 41%로 지난 조사에 비해 4%포인트나 올랐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둘러싸고 “평가하지 않는다”가 52%로 절반을 웃돌았다. “평가한다”는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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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벚꽃 스캔들’의 영향도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주최한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아베 총리의 지금까지 설명에 대해 “납득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률은 74%에 달했다. “납득한다”는 13%에 그쳤다.
이번 전화 여론조사는 지난 14~16일 1198명 가운데 1073명의 답변을 얻어 이뤄졌다.
지난 16일 발표된 교도통신의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추락세를 면치 못했다. 교도통신의 15~16일 여론조사를 펼친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1%로 지난 조사에 비해 8.3%포인트나 급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6.1%로 지난 조사에 비해 9.4% 상승했다.
한편 이번 요미우리의 조사에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와 관련 해양 방출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59%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찬성”한다는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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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