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발이 묶인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를 파견하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는 결코 자국민을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파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이탈리아 국적자가 35명 탑승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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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본 보건당국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3711명 가운데 홍콩인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355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탈리아에 앞서 미국, 캐나다, 대만, 홍콩 등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자국민 이송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