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관련 브리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2.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시에서 우리 교민을 태울 3차 전세기가 오는 11일 출발한다. 전세기는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임시수용시설은 경기 이천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정해졌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3차 임시 항공편은 2월 11일 인천에서 출발, 2월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재 최종적인 협의가 중국 측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임시항공편에는 우리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이 포함된다. 가족은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수용시설은 경기 이천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며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경기 이천시와 함께 입소시설과 인근 지역에 대한 소독과 방역 작업을 철저히 실시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