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 트위터에 공개된 핑크 전화기 갈무리 모습© 뉴스1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을 연결하는 판문점 직통전화 ‘분홍(핑크) 전화기’가 공개됐다.
유엔사는 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직통전화 사진을 공개하며 “이 전화기는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점검은 매일 2번씩 진행되며, 지난해만 130건의 메시지(통지문 등)를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직통전화는 현재 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 장교 사무실과 북측 판문각을 연결하고 있다. 2013년 북한이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하며 유엔사와의 직통전화를 일방적으로 단절했지만 2018년 7월 남북·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다시 복원된 바 있다.
유엔사 트위터에 공개된 핑크 전화기 모습 갈무리© 뉴스1
한편 이번 사진은 유엔사가 직통 전화의 모습을 직접 공개한 첫 사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한 미국 언론이 직통전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유엔사가 직접 공개한 것은 아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