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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6번 확진자’ 자녀 등원 어린이집도 ‘임시 폐쇄’

입력 | 2020-02-04 16:12:00

4일 오후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격리 중인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한 건물로 병원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16번째 환자(42·여)는 앞서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이날 오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가 아닌 제3국에서 입국해 확진을 받은 두 번째 사례가 됐다. © News1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4일 확진자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임시 폐쇄됐다.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는 4일 A씨(42·여)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A씨(42·여)는 태국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25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으로 광주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3일 전남대학교 병원에 내원, 격리조치됐었다.

A씨는 국내 16번째이자 광주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는 이날 어린이집에 등원했다가 보호자와 함께 퇴원했다.

SNS를 통해 A씨의 확진사실과 자녀들의 학교·어린이집 등이 유포되면서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찾아 자신의 자녀들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별다른 공문이 내려오지 않아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지만 학부모들이 오전에 오셔서 아이들을 다 데려갔다. 현재 원생 1명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점심 때 공문을 받고 광주 확진자 상황을 인지했다”며 “오후 3시부터 어린이집 폐쇄 조치를 진행하고 보건소에서 방역과 역학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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