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아침마당’
광고 로드중
배우 이재은이 이른 나이에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느꼈던 감정에 대해 얘기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이재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다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이재은은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를 벗어나고 싶어 결혼을 일찍 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어 “내가 저축하더라도 내가 적금을 하면서 쌓아가고 싶은데 집에서는 그게 안 되더라”라며 “그래서 집을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은은 지난 2006년, 9세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했다가 11년 만인 지난 2017년 합의 이혼을 했다.
이재은은 이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을 하고 ‘나는 엄마처럼은 안 살아’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포부 있게 결혼 생활을 시작했는데 현실이 되니깐 그게 좀 아니더라. 못하는 게 있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환경과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이 만나서 뭔가를 해나가려면 양보도 필요하지만 그런 것도 조율하지 못했다”라며 “또 그 사람과 나의 이상향이 너무 달랐던 거다. 그런 것에서 벗어나다보니 나 혼자 고립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이재은은 “마음의 병도 앓았다”라며 “우울증 아닌 우울증 같은 느낌으로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3년 동안 집밖으로 안 나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재은은 그러나 2020년의 포부에 대해서는 “연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무대, 드라마에서 여러분들을 많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0년은 이재은의 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