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와 윌슨보다 잘해 팀에 도움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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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33)이 2020시즌을 향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아 기대감도 크다.
차우찬은 지난 29일 팀의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떠났다.
LG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2월 말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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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대표팀에 다녀온 뒤 3주 정도 푹 쉬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꾸준하게 체력, 기술 훈련을 했다. 캠프에 가서 실전부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과 비교해 올해 가장 몸 상태가 좋다.
차우찬은 “LG에서 네 번째 스프링캠프를 들어가는데, 처음으로 100%로 할 수 있는 캠프를 맞이한다. LG에 온 뒤 첫 해에는 국가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후 두 번은 재활조에 속해있었다. 이번에는 편한 마음으로 캠프를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차우찬에게도, LG에도 중요한 2020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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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0주년을 맞은 LG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우찬은 “선발 투수로서 외국인 선수인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보다 잘해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캠프에서는 직구 구위 회복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차우찬은 “지난 2년동안 직구 구위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어려울 수 있다”며 “올 시즌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구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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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선발로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시즌이 끝나고 나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걸 느낀다. 노력하고 있으니 올해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