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유일하게 ‘우한 폐렴’ 감염이 확진된 독일 남성은 최근 1년 동안 중국에 간 적이 없으며 대신 우한 지역을 방문했던 중국인 동료에 의해 전염된 것이라고 28일 독일 당국이 말했다.
감염 원인인 중국인 동료는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독일을 떠나 현재 독일에 없다.
이 독일 남성은 몇 시간 전에 확인된 일본인 관광버스 운전사에 이어 두 번째로 사람에 의해 전염된 중국밖 확진자가 된다. 현재 중국밖 확진자는 17개국에서 7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틀 뒤인 23일 중국인 동료는 귀국길에 올랐는데 비행기에 탄 직후부터 몸이 안 좋았고 도착 즉시 병원을 찾았다가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 여성은 최근에 부모를 찾아 우한을 방문했다가 독일로 돌아와 강습을 한 것이다.
여성이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된 사실을 알 리 없는 독일 남성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밤에 감염이 확인되었다. 격리 조치 후 상태가 양호하다는 남성은 유럽에서 첫 사람 간 전염 케이스가 된다.
중국밖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는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 나와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각 1명이고 미국 5명, 캐나다 1명이 더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