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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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명멸하는 아이돌 그룹 가운데서 우뚝 서기란 쉽지 않다. 안팎의 갖은 요인이 존립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자리를 거뜬히 차지한 젝스키스와 걸그룹 여자친구가 더욱 빛을 발하는 까닭이다. 이들이 다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다시 앞으로 내달릴 두 팀의 각오가 새롭다.
‘올 포 유’로 2년 4개월만에 컴백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노력할것”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은지원·이재진·김재덕·장수원)가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해체 16년 만인 2016년 재결합하며 5인조로 새롭게 태어났던 이들이 이번엔 4인조가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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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의 탈퇴 이후 메인보컬의 부재로 멤버들의 역할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서브 보컬인 (장)수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죠. 다른 멤버들도 기존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보컬을 구사하도록 노력했어요. (이)재진이도 이제 포지션을 바꿔야 할지 몰라요. 랩이나 댄스를 맡았던 재진이가 보컬로 다시 태어났거든요. 하하하!”
농담처럼 웃으면서 말해도 팀 재편에 따른 변화는 부담감과 책임감, 동시에 팬들에게 미안함으로 이어졌다.
“팬들께 가장 죄송스럽죠. 6명이 함께 했을 때가 저희에겐 가장 좋은 추억이니까요.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 각자 맡은 파트의 분위기를 살려야 해서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오래 준비했어요.”
그렇게 내놓은 새 앨범은 뉴트로 음악이다. 1990년대 중후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당시 감성이 살아 있는 리듬앤블루스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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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