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 탄핵심판에 대응하는 변호인단 구성에 쟁쟁한 법률계 인사들을 동원하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98년 빌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탄핵의 발판을 마련한 켄 스타 전 특별검사와 유명 변호사인 앨런 더쇼비츠가 변호인단에 합류한다.
스타 특검이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과의 성관계 여부를 조사한 후 미 하원은 클린턴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상원은 클린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은 팻 시폴론 백악관 고문, 제이 세쿨로우 트럼프 담당 변호사 등이 이끌고 있다.
정통한 소식통은 “트럼프 고문의 팸 본디와 로버트 레이 전 특검도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탄핵심판은 전날 정식으로 공식적으로 시작됐지만, 오는 21일 공식 개시 성명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다수인 미 하원은 지난헤 12월18일 우크라이나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여부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의 탄핵심판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다.
이에 맞서는 7명의 탄핵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인물은 민주당 소속 애덤 쉬프 의원이다. 그는 전날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로 지난해 12월18일 하원을 통과한 2가지 낭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