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NBC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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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지갑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고 C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는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분류해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시위대를 지지하거나 호의적인 상점 등은 노란색으로 표시되고 반대로 친중 성향이나 정부 또는 경찰을 지원하는 곳은 파란색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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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이 식당을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시위에 대한 이곳의 입장을 알고 있으며, 자신이 이 식당을 택한 이유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내 자유다. 돈을 어떻게 쓸지는 내 자유다”라고 강조했다.
노란색 표시가 붙은 한 서점 안에는 시위자들을 묘사한 그림이나 사진 등이 걸렸다. 상점 큐레이터인 직원은 “‘노란 경제’에 대한 장단점을 들었다. 사람들이 경제적인 방법을 통해 연대한다는 것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회가 이처럼 양극화된 것이 좋진 않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제는 작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위에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2분기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빠졌다. 기업들은 시위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하반기 홍콩 방문객도 40% 급감하면서 매출 저하를 겪고 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