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인강 곽상언 변호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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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약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부4군) 선거구 총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변호사는 최근 민주당 당적을 서울에서 충북으로 옮기는 절차를 밟고 있다.
21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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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뉴욕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곽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와 2003년 결혼했다.
제4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3기)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중국 화동정법대학교 한국법연구센터 초빙교수를 거쳐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곽 변호사가 출마를 검토 중인 충북 동남부4군은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탈환을 노리는 지역구다.
이용희 전 국회의원이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이후로 민주당이 동남부4군에서 승리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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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대·20대 총선에서는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이 이용희 전 의원의 아들인 이재한 후보 등을 제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16년 만의 탈환을 노리는 선거구인 셈이다.
이곳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군이 포함돼 있어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현재 동남부4군에는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김백주 전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조교수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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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에서 곽 변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곽 변호사가 출마한다면 동남부4군 선거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