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상자에 대한 X선 검사 이뤄지지 않아…일 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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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큰 상자와 같은 케이스 안에 숨어 일본을 비밀 출국했을 가능성에 대해 일본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NHK 방송이 5일 보도했다.
방송은 곤 전 회장이 비밀 출국에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개인 비행기 기내에 반입된 물품이 간사이 공항에서 X선 검사를 받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곤 전 회장(65)은 지난해 4월 보석 후 출국이 금지됐지만 비밀리에 일본을 빠져나가 지난달 30일 레바논에 입국했다. 일본 수사 당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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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용 제트기에 높이 1m가 넘는 커다란 상자같은 케이스가 여럿 실려 있었는데 이에 대해 출발 전 X선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음이 새롭게 드러났다.
개인 전세기의 경우 운항회사와 기장의 판단으로 X선 화물 검사를 하지 않는 일도 종종 있다. 공항 관계자는 곤 전 회장의 출국 당일에 대해 “케이스가 커 X선 검사를 위해 들어올리기 어려워 검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은 곤 회장이 기내에 반입 된 대형 케이스 안에 숨어 출국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