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그렇게 한가하냐" 비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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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사에 2년 반 동안 2만 4000번의 항의 전화를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일본 TV아사히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사이타마(埼玉)현 가스카베(春日部)시에 거주하는 오카모토 아키토시(岡本明敏·71).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무려 약 2만 4000번의 항의 전화를 일본 이동통신기업 KDDI에 걸어댔다.
경찰은 지난 9월 KDDI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KDDI는 지난 2년 반 동안 2만 4000번의 항의 전화가 같은 남성에게서 걸려온 기록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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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에 따르면 오카모토는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며 항의 전화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전화에서 “사과하러 와라” 등 요구하기도 했다.
경시청은 수사를 진행한 결과 그가 자행한 항의 전화 등 행위가 KDDI의 업무를 방해했으며, 전화를 받는 이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시청은 오카모토가 자택 인근 공중전화 등에서 수신자 부담 무료 통화로 전화를 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카모토는 조사를 받고 “내가 피해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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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