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 자위대 소속의 한 대원이 폐기하려는 전투복 등 약 400점을 훔친 후 인터넷 경매에서 팔다가 발각되어 면직됐다.
26일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야마가타 현 히가시네시(市)에 있는 육상 자위대 제6사단은 이날 전투복을 팔아 약 350만엔(약 3773만원)의 이익을 챙긴 50대 자위대원을 면직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 대원은 시설이나 전투복 등의 유지 관리 담당자로, “지난해 5월에서 올해 4월까지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전투복 등의 비품을 훔쳐 인터넷 경매에서 매각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흥미 본위로 한 일”이라고 동기를 설명했다.
자위대 측은 “통한의 극치이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대원을 다시 지도·재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