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쫓기다 자살폭발로 사망한 이슬람국가(IS) 수괴 알 바그다디의 생전 모습.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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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31일(현지시간) 수장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면서 미국에 “기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BBC 등에 따르면 IS는 이날 선전매체에 7분간의 음성 성명을 올려 “바그다디의 순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미친 늙은이’라고 지칭하며 바그다디의 죽음을 복수겠다고 다짐했다. IS는 “미국은 기뻐하지 말라. 새로 선출된 지도자는 당신들이 바그다디 시기가 더 낫다고 느끼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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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또 대변인 아부 알 하산 알 무하지르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간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앞서 미군은 26일 시리아에 있던 IS 은신처를 급습했고,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발표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