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2019.10.11/뉴스1 © News1
U-22 대표팀의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김재우, 오세훈, 김진규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정우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활약했다. 특히 팀의 세 번째 골 과정에서 김진규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팀 전체적으로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갈수록 흐름을 찾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우영은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로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것 같나’라는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다. 아직 두 번째 경기가 남았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서 꼭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과의 논의가)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좋은 기회(올림픽)가 왔을 때 팀에 더 적극적으로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속내를 덧붙였다.
이번에 소집된 김학범호 멤버 가운데 유일한 유럽파 선수인 정우영은 “컨디션도 괜찮고 시차적응도 많이 된 편”이라고 전했다.
U-22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화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