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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손흥민의 골…처참했던 토트넘, 조 최하위 추락

입력 | 2019-10-02 06:56:00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시즌 3호골
토트넘, 수비 와르르 무너지며 2-7 대패




손흥민(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완패로 웃지 못했다.

안방에서 무려 7골을 내주는 졸전에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토트넘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무사 시소코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세계적인 골키퍼 노이어가 지키는 골문을 뚫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호골이자 시즌 3호골(리그 2골 포함)이다. 지난달 28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7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그러나 토트넘은 좋았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무려 7골을 허용하며 2-7로 대패했다.

축구 데이터 전문 ‘OPTA’에 따르면, 토트넘이 1995년 UEFA 인터토토 컵대회에서 FC쾰른(독일)에 0-8로 패한 이후, 잉글랜드 팀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7실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역사적인 졸전이자 참패였다. 안방에서 당한 패배로 충격은 훨씬 크다.

지난달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1무1패로 B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조 선두를 다투며 토너먼트 진출은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현재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올림피아코스에 3-1로 이기면서 2위로 올라섰다. 올림피아코스가 3위다.

토트넘은 이달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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