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9일 자신이 ‘가족펀드 자산운용사 관계자로 일하며 계열사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나왔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가 투자한 펀드 운용사 및 그 계열사의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모든 진실은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정 교수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배터리1호) 사모펀드를 통해 WFM을 인수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WFM에서 경영고문료 등 명목으로 최근까지 매달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근거로 ‘자산운용사 관계자로 일하며 계열사 경영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 때까지 일부 사실만을 갖고 왜곡해 추측성으로 보도하는 것음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코링크는 2017년 10월 배터리1호 사모펀드를 만들어 WFM에 투자했다. 배터리1호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교육업체 ‘에이원앤’(A1N)을 인수한 뒤 2차 전지사업을 추가하며 회사명을 WFM으로 바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