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입시 때 직접 시험문제 낸 혐의 논란 불거지자 서울대가 직접 수사의뢰 실험견 학대 혐의는 아직 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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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입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병천 서울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교수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최근 일부 기소의견을 적용해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4년, 2015년 조카들의 서울대 수의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중 한 건만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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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지자 서울대는 지난 5월29일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학은 3년 이상이 경과한 사안에 대해서는 극히 몇가지 예외 조항을 제외하고는 징계를 할 수 없는 사립학교법을 준용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가 복제된 국가사역용 탐지견을 학대한 혐의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4월22일 이 교수가 비글 ‘메이’와 ‘페브’, ‘천왕이’ 등 세 마리의 은퇴견을 상대로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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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