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21~22일 열렸지만 양측이 합의에 실패해 일정이 하루 연장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상은 이날 4시간동안 회담한 뒤 협상을 하루 더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모테기 경재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결론 도출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양국의 국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세부사항을 포함하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일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은 일본산 자동차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문제다. 미국은 일본에 농산품 시장을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은 자동차 등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달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오는 24~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마주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