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9월부터 관세 10%적용 예고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해 애플의 새 아이폰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추가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은 애플이 제품 사양과 디자인을 확정한 뒤 세계 각국으로부터 부품을 사들여 중국에서 조립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관세 적용을 받게되면 10%가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000달러의 아이폰이 실제로 9월부터는 1100달러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가 관세 부담을 애플이 부담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JP모건은 “아이폰에 중국 관세가 적용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을 매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애플이 관세 인상 분은 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발표될 새 아이폰은 새로운 애플 운영체제인 iOS 13을 탑재할 예정이며, 새롭게 발매될 아이폰11에만 적용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