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김원규 입학처장은 “한국항공대는 2018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68.4%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안정적인 취업의 척도인 ‘유지취업률’ 또한 90.1%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취업자 중 41.5%가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논술 우수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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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특징으로는 2학년 진급 시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부·학과를 선택하는 자유전공학부에서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항공운항학과를 선택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 대신 신입생 가운데 조종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조종융합전공’을 통해 조종사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다만 조종융합전공 이수자는 공군 조종사과정(MPC)에 지원할 수 없다.
다른 방법은 항공운항학과로 전과하는 것이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도 다른 한국항공대 재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항공운항학과를 포함한 모든 학부·학과에 전과할 수 있고, 복수전공·부전공·융합전공 선택도 가능하다. 융합전공에는 항공정비시스템, 무인기, 자율주행, IT-Biz, 항공경영, 조종융합전공 등이 있다.
항공운항학과는 유일하게 신체검사를 진행하는 곳이다. 2020학년부터는 공군 공중근무자 1급 신체검사 외에도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지정병원 중 상급종합병원 항공신체검사 1종을 인정하기로 했으니 입학 홈페이지에 안내된 상급종합병원을 참고 해야 한다.
차별화된 특성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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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전공으로는 조종융합전공이 있다. 조종융합전공은 조종사 취업을 희망하는 2학년 이상 한국항공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시 선택한 본전공 이외에 추가로 제2전공을 이수하는 형태로, 학생들은 재학 중 기초 지식을 쌓고 자가용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사업용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고 비행경력을 쌓아 항공사에 입사할 수 있다. 조종융합전공은 인성·적성·신체·영어능력 등 항공사 조종사로서 필요한 최소 자격을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조종융합전공 이수에 필요한 45학점 이상을 채우려면 최소 1년 6개월에서 2년이 소요되므로 늦어도 3학년 때까지는 지원하는 게 좋다.
세계적인 항공사와의 특성화 프로그램
한국항공대는 재학생 비교과 활동으로 다양한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보잉사와 함께 하는 보잉 데이, 에어버스사와의 에어버스 101, 록히드마틴사와의 팔콘 챌린저 등을 들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보잉 견학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으며, 하계 방학에는 해외 유수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 교수와 한국항공대 교수가 함께 영어로 항공 관련 교과목을 강의하는 계절학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듣고, 인천국제공항공사나 대한항공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국항공대의 장학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항공대의 장학금 수혜인원 비율은 68.0%, 연간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382만 원으로 학생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에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 득점자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수능최우수장학을 비롯하여 학부(과)별 수능 최우수자에게 지급하는 한진그룹(학과수석)장학, 입학전형별 성적우수자에게 지급하는 정석장학 등이 있다.
김원규 한국항공대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