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이상엽의 조심스러운 놀이공원 데이트가 포착됐다.
매주 방송 중인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이하 ‘오세연’)은 출구 없는 사랑에 갇힌 네 남녀의 격정 멜로다.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이 위험한 걸 알면서도 속절없이 빠져드는 네 남녀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 호평을 모은다.
특히 평범하고 수수한 주부 손지은(박하선 분)과 순수한 생물교사 윤정우(이상엽 분)의 애틋한 감정선이 이목을 끈다. 성실하고 조용하게 살아가던 두 사람의 삶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겨나고, 이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오세연’ 제작진은 27일 8회 본방송을 앞두고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손지은, 윤정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귀여운 동물 귀 머리띠를 착용하고 나란히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이 영락없는 행복한 커플의 모습이다.
그러나 곧 두 사람을 감싼 분위기가 반전된다. 손지은이 착잡한 듯한 표정으로 윤정우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것. 또 다른 사진에서는 신나는 기분에 착용했던 머리띠까지 벗고,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손지은과 그런 손지은을 묵묵히 바라보는 윤정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사람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예측할 수 있다.
앞선 방송에서 급진전된 관계를 보여준 손지은과 윤정우이기에, 이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어렵게 가까워진 이들은 다시 멀어지고 마는 것일까. 이 놀이공원 데이트는 두 사람의 감정에 또 어떤 변화를 낳을까. ‘오세연’ 8회가 애타게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 ‘오세연’ 제작진은 “손지은과 윤정우는 평범한 데이트를 해도 마냥 행복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 알려지는 순간 둘의 관계가 위험해지기 때문. 우리 드라마는 두 남녀의 이런 복잡미묘한 감정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박하선, 이상엽 두 배우는 섬세한 열연으로 이를 표현했다. 많은 기대와 애정으로 ‘오세연’ 8회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8회는 2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