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2019시즌 KBO리그는 타고투저를 완전히 지웠다. 스몰 볼이 다시 중심이 됐고, 야전사령관 포수의 가치는 더 높아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몰락은 단일리그인 KBO에서 포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웠다.
금강불괴 같은 튼튼한 몸을 갖고 있는 준수한 포수가 곧 FA시장 예비평가 무대에 오른다. 경찰야구단 김태군(30)은 8월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13일부터 소속팀 NC 다이노스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38일간 1군에 머물면 생애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NC는 주전포수 양의지가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8월 중순 복귀가 목표다. 치열한 5위 싸움을 하고 있고 양의지의 타격 능력이 절실하다. 자연스럽게 김태군이 중용 될 전망이다.
김태균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포수로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이다. 2015년 기록한 144경기 출장은 한 시즌 포수 최다 기록이었다. 특히 김태군은 그해 개막전부터 89연속경기 선발 출장을 했다. 야수 중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포지션이지만 특유의 강인한 체력으로 매년 안방을 지켰다.
광고 로드중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