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명 등, 이마 부분 부상
사진=게티이미지
조현병을 앓고 있는 30대 중국 동포가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던 남성 2명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폭행 혐의로 중국 동포 A 씨(3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두 남성은 빨리 자리를 피해 등과 이마 부분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A 씨 어머니는 경찰에 “아들이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계속 들리자 갑자기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며 “지난해 6개월 정도 조현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일단 A 씨를 정신병원에 행정 입원시키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