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고 싶지만…추측·비방 멈춰 달라”

고준희.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고준희가 루머와 비방 댓글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고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몇 개월간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주셨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저 역시 배우로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하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고준희는 “여러 추측글들…사실이 아니니까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활동하고 싶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로 인한 여러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비방 댓글 때문에 저희 엄마, 아빠가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그런 글들을 보는 것도,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저는 너무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준희는 최근 이른바 ‘승리 단톡방 루머’와 관련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2명(아이디 기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