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트위터 갈무리
추이 대사를 사칭하는 가짜 계정
중국은 미국의 대표적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금지하고 있다. 서구의 오염된 사상에 물들 수 있다는 이유다.
이같은 상황에서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트위터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추이 대사는 8일 트위터 계정을 열고 “더 많은 미국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다”고 첫 트윗을 날렸다. 그의 트윗에 첫날에만 700명의 팔로어가 생겼으며, 90명이 ‘좋아요’를 클릭했다.
추이 대사와 함께 주미 중국 대사관도 트위트 계정을 열었다.
앞서 추이 대사를 사칭하는 계좌가 있었다. 이 계좌는 1년 전에 개설됐지만 추이 대사가 자신은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가짜임이 밝혀졌다.
한편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는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이 트위터를 사용해 각종 국제문제에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등 중국 당국은 매우 제한적으로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