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두 개의 모바일게임이 26일 나란히 출시된다. 세계적인 한류 스타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넷마블의 ‘BTS월드’(위쪽)와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끈 게임빌의 ‘탈리온’. 사진제공|넷마블·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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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모바일게임 기대작 빅뱅 예고
넷마블 ‘BTS월드’ 26일 글로벌 출시
막강한 ‘아미’ 영향력…흥행 기대
해외서 인기 ‘탈리온’도 국내 공략
큰 관심을 모아온 모바일게임 기대작들이 마침내 이번 주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적 스타로 자리잡은 한류스타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 나서고,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토종 역할수행게임(RPG)은 국내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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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BTS월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000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활동이 왕성한 팬덤 ‘아미’의 막강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팬들에게는 큰 매력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2017년 출시 후 앱 마켓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과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의 연타석 흥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넷마블이 5월과 6월 출시한 두 개의 신작 모바일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24일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각각 4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BTS월드’와 같은 26일 출시하는 게임빌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탈리온’의 흥행 여부도 관심거리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 뒤 출시국을 확장하는 이른바 ‘글로벌 지역별 순차 출시’라는 새 전략을 적용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탈리온’은 지난해 10월 일본에 출시해 앱스토어 매출 7위에 올랐고, 그 이후 아시아와 러시아,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해외 인기를 주도한 매력 포인트인 전략성 높은 진영 간 전쟁(RvR)이 한국 유저들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빌은 ‘탈리온’과 마찬가지로 해외에 먼저 선보인 자체 개발 모바일 턴제 수집형 전략 RPG ‘엘룬’도 7월17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