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르면 22일 불법 이민자 가족을 추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로스 앤젤레스 등 미국 10개 도시에서 약 2000가구의 이민자 가족이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대변인은 “법 집행의 민감성과 ICE 직원들의 안전과 보안을 고려해 추방 명령 집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 체포된 이민자의 수는 지난 5월 들어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들 다수는 중앙 아메리카에서 폭력과 가난을 피해 온 이들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