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부인이기 전에 시대를 선도한 선각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이자 영원한 동반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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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소천 소식에 “‘수송당’(壽松堂) 여사님, ‘인동초’(忍冬草) 향과 함께 영면하시길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 안온(安穩)하고 자족적 삶을 누리는 것을 접고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의 길을 택하셨고, 독재정권 아래 온갖 고난을 견디시며 분투·헌신하셨다”며 이 여사를 회상했다.
이어 “정치인·대통령 김대중의 부인이기 이전에 시대를 선도한 선각자이자, 강인한 불굴의 투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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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수석급 비서관 등 총 11명이 이날(11일) 오후 2시 조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